임태희표 에듀테크 '하이러닝', 도민 62% "학습격차 해소 기대"

경기도교육청 개발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도입 1주년 여론조사서 응답자 53% '잘하고 있다'
서비스 교과목 확대 '찬성' 62%로 '반대' 25%에 그쳐
  • 등록 2024-10-07 오전 10:34:36

    수정 2024-10-07 오전 11:24:37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민선 5기 경기도교육청이 도입한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에 대한 경기도민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도교육청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2%가 ‘학습격차 해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하면서다.

지난 4월 1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수원시 영통구 산의초등학교 6학년 하이러닝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7일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같은 내용의 ‘에듀테크 활용 교육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하이러닝을 개발해 2023년 9월 162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올 9월 현재 2470개교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도내 모든 학교에 1인 1스마트기기를 100% 보급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교사와 학생은 더 가깝게, 학생의 배움은 더 풍성하게’라는 청사진을 제시해 에듀테크 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하이러닝 정책에 대한 평가로는 도민의 53%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특히 학생들의 학습격차 해소 효과성에 대해서는 62%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하이러닝 서비스 교과목 확대에는 찬성 의견이 61%로 반대보다 25%나 우세했다.

(자료=경기도교육청)
1인 1스마트기기 보급 사업 대한 평가로는 도민의 59%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학습자료 접근성과 미래 역량 향상 효과성에 대해 68%가 긍정 응답을 했다.

운영 안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디지털 교수학습 콘텐츠 구축 및 개발(22%)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교육(21%) △디지털 교수학습 관련 교사의 역량 개발(15%) △내실 있는 유지관리 방안 마련(15%)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인공지능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도민의 34%가 ‘학생의 올바른 디지털 시민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했고, ‘교사의 디지털 활용 수업 역량’(28%),‘학교의 안정적인 디지털 인프라 환경’(25%)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김태석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도민의 긍정 평가에 부응해 ‘하이러닝’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서비스 확대와 함께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교육 등 디지털 시민교육 강화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러닝 도입 1주년 앞두고 한국리서치가 경기도교육청 의뢰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면접조사 방식(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83%p)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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