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저분자 혁신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대표 박찬선)는 리가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대표 김용주)와 혁신항암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ADC(Antibody-Drug Conjugates, 항체-약물결합체) 뿐만 아니라, 신규 저분자 혁신항암제에 대한 공동연구 추진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제약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찬선 티씨노바이오 대표는 “‘오직 신약만이 살 길’이라는 철학을 가진 리가켐바이오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협약을 토대로한 공동연구 성과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티씨노는 창업한지 만 3년이 지난 스타트업이지만,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한 파이프라인이 임상 단계에 진입하는 등 속도 면에서도 상당한 저력을 보유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ADC에 적용가능한 신규기전 페이로드 및 병용치료제를 확보하고자 하며 긴밀한 협력으로 신속하게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씨노바이오는 지난 7월 열린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3’의 톱3 팀으로, 멘토사인 리가켐바이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바이오 인터펙스 2024’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파이널라운드에서는 모든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이끌었다. 심사위원에는 △한상엽 LSK인베스트먼트 부사장 △문현식 프리미어파트너스 본부장 △정영관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부문대표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본부장이 포함됐다.
티씨노바이오는 저분자화합물 기반 혁신항암제(면역·표적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ENPP1 저해제와 ULK1 저해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리드 파이프라인인 ENPP1 저해제 ‘TXN10128’는 국내에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