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연정 가능성 '0%'..통합은 더 힘들어"

18일 CBS라디오 출연
"당대표 연임 의사 없어"
  • 등록 2018-06-18 오전 9:39:23

    수정 2018-06-18 오전 9:39:23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후 제기되고 있는 민주평화당 등 야당과의 연정 가능성에 대해 “0%”라고 잘라 말했다.

추 대표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연정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야당들이) 대통령이 발의한 건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시비 걸듯이 했단 말이죠. 그래서 가장 크고 국민께 이미 일찍이 공약으로 내건 것마저도 협조할 자세가 안 돼 있어서 제는 개별 정당이나 또는 개개인이 국민에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는 자세 전환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연정은 제가 재임하는 기간 중에는 ‘0%’다”라고 답했다.

이어 당 대 당 통합에 대해선 “국회 정상화가 우선돼야 하고 그 다음에 할 일을 해 주면서 연정을 꺼낸다 그러면 얼마든지 그것도 가능한 얘기”라며 “그것도 안 되고 있는데 통합은 더 힘들다”고 언급했다.

또 의원 개개인 차원의 복당에 대해서도 “당원들 뜻은 전혀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는 답변을 할 것 같다”며 “과반 의석을 채워서 힘을 가질 수 있다면 모르지만 그런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아울러 본인의 당대표 재도전에 대해서도 “임기를 채우는 당대표, 연임해 달라 이런 문자를 받는 당대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제가 대통령선거 이기고 지방선거 이기고 또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 이긴 3관왕 대표가 됐는데 제가 맡아서 더 잘할 것 같지 않다. 연임할 이유도 없고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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