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불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코로나19 관련 신문·방송 등 우리나라 언론 보도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9.3%(전혀 신뢰하지 않음 20.4%, 별로 신뢰하지 않음 28.8%)였다. 반면 ‘신뢰한다’ 응답은 48.3%(매우 신뢰 8.1%, 신뢰하는 편 40.2%)였다. 모름/무응답은 2.5%였다.
응답자 특성별로 △서울 △대구·경북 △40대와 5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신뢰 안 함’ 응답이 많았다.
△광주·전라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무당층에서 ‘신뢰한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 △30대 △보수층 △중도층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729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6.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