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다고?"…전 여친 불러 집단 성폭행한 10대들

  • 등록 2025-01-16 오전 9:30:17

    수정 2025-01-16 오전 9:30:1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친구들과 함께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한 10대가 도주 끝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6일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 상 특수강간)로 10대 A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A군은 지난해 11월 광주 서구 한 숙박업소에서 친구 B·C군과 함께 D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연인 사이였던 B군과 D양이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술을 마시는 자리에 D양을 불러 만취 상태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D양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B·C군을 차례로 검거·구속했다.

그러나 A군은 경찰의 출속 요구에 불응하며 도주하다 지난 12일 광주 서구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에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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