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여권 지지층이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으로 크게 갈렸다. 더불어시민당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열린민주당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3월 30일~4월 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래한국당은 25.1%, 더불어시민당은 20.8%, 열린민주당은 14.3%를 기록했다. 미래한국당은 지난주 조사 대비 2.3%포인트, 더불어시민당은 9.0%포인트 하락하며 비례대표 정당 투표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열린민주당은 2.6%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8.2%, 국민의당은 0.8%포인트 상승한 5.1%, 민생당은 0.7%포인트 상승한 2.9%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0.9%에서 13.5%로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42.3%는 더불어시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열린민주당 28.1%, 정의당 8.3%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의 72.8%는 미래한국당을 선택했으며 우리공화당 1.6%, 친박신당 1.6% 순이었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6,76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5.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