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동원산업(006040)이 급등세를 보인다. 2분기 깜짝 실적에 대한 증권사 호평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오전 9시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48%(2만7000원) 오른 2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 동원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 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09억원으로 7.7% 증가하고 순이익은 855억원으로 157.7% 늘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692억원)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며 “스타키스트(Starkist, 동원산업 미국 법인)의 실적 호조로 유통 부문 매출이 증가한 것이 실적 호조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워싱턴주로부터 제기된 소송 건에 대한 충당금 설정(금액은 250억원, 반영 시기는 2021년으로 추정)추정치를 반영해 2021년 순이익 추정치는 20%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소송 관련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