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이의 신청 총 342건 접수…국어 '언어와 매체' 44번 최다

작년 288건 대비 1.2배↑…평가원, 26일 정답 발표
영역 별로는 사회탐구 124건·영어 91건·국어 77건
  • 등록 2024-11-19 오전 8:40:00

    수정 2024-11-19 오전 8:40:00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지난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문제·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과 시험 운영상 문제 항의 의견은 총 342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50여건 더 많은 수치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5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가채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당일인 14일부터 전날인 18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 홈페이지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게시판’을 운영한 결과 이의제기 글은 총 342건 등록됐다.

이는 지난해 수능에 접수된 의견(288건)보다 54건(18.8%) 늘어난 규모다.

영역별로는 사회탐구가 1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어 91건, 국어 77건, 과학탐구 31건 , 한국사 8건, 수학 7건. 직업탐구·제2외국어/한문 각각 2건 순이었다.

가장 많은 이의신청 의견이 접수된 문항은 국어영역 선택과목인 언어와매체 44번이었다. 국어영역 전체 이의신청의 절반이 넘는 42건에 달했다. 이 문항은 고등학교 학생회가 학교 축제를 알리기 위해 만든 팸플릿과 학생들의 누리소통망 대화를 바탕으로 적절하지 않은 선택지를 고르는 문제로, 복수정답 주장이 제기됐다.

이밖에도 영어 24번 문항에 이의 신청 34건이 제기됐다. 이 문항은 ‘셀피’(selfie)에 관한 지문을 바탕으로 가장 적절한 제목을 찾는 문항이었다.

영어영역 진행 과정에서 스피커·감독관에 따른 소음 등 문제도 지적됐다. 의견 대부분은 소음이나 음질 문제를 지적했다.

최근 5년간 평가원이 접수한 수능 이의신청 건수는 △2020학년도 344건 △2021학년도 417건 △2022학년도 1014건 △2023학년도 663건 △2024학년도 288건이었다.

평가원은 심사를 거쳐 26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확정·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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