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우호협력 5년 맞은 충칭 시장 만나…"도시 경쟁력 향상 협력"

"서울·충칭 간 협력은 물론, 관련 기업 교류 활성화도 도모"
오는 10월 첫 개최 ICT 박람회 'SLW' 초청도
양 도시 경제 분야 교류 중점…코로나 방역물품 상호 지원도
  • 등록 2024-07-30 오전 11:15:00

    수정 2024-07-30 오전 11:15:00

[충칭=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현지 시각) 후헝화(Hu Henghua) 충칭시장을 만나 문화, 관광 등 도시 외교 활성화와 경제·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후헝화(Hu Henghua) 충칭시장(사진=서울시)
오 시장은 “3200만의 대도시가 어떻게 이렇게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는지 매우 궁금해 직접 보고 싶었다”며 “비록 이틀 동안 한정된 곳이었지만 몇 군데를 돌아보면서 정말 빠른 발전 속도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이번 면담을 계기로 첨단산업 글로벌 핵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서울과 충칭 간 협력은 물론 관련 기업들의 교류활성화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키워나가자”며 “문화·건강도시·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후헝화 충칭시장은 “충칭이 이점을 갖고있는 산업 분야인 전자정보와 자동차, 신소재 등 분야에서도 서로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충칭과 서울은 그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기업 차원뿐 아니라 과학기술, 교육, 가능하다면 공무원의 교육까지 감안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화답했다.

오 시장은 후헝화 시장에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정보통신기술(ICT)박람회 ‘제1회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 충칭시를 초청하면서 많은 혁신기업이 기술력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첨단기술이 바꾸는 도시 생활의 미래’를 주제로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전시회와 시상식, 포럼·회의가 망라된 종합 ICT박람회다.

이에 후헝화 시장도 가급적이면 직접 방문하거나, 어렵다면 관련 부처의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충칭시는 중국 4개 직할시 중 하나로 지난 2019년 5월 서울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첨단산업 및 바이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후헝화 충칭시장은 부시장과 시장대행을 거쳐 2022년 취임한 인물이다. 지난 1999년 후난성의 한 유한회사 총책임자로 근무하면서 기업 이익 3배 달성 등의 성과로 2003년 후난성 10대 경제인으로 선정되는 등 충칭시를 중국 국내총생산(GDP) 3조 위안 도시로 성장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서울시와 충칭시는 지난 5년여간 경제 분야에 대한 중점적인 교류를 이어왔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상호 지원하는 등 협력기반도 꾸준히 다져왔다. 지난 5월에는 ‘충칭 국제우호도시협력대회’에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이 참석해 서울시의 창업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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