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는 한국문화진흥 ㈜뉴서울컨트리클럽(대표이사 이상철, 이하 뉴서울CC)과 함께 지역주민과 문화예술 후원자를 위한 ‘2024 예술나무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4 예술나무 갈라 콘서트’는 오는 29일 뉴서울CC 예술코스 18번홀에서 연다. 예술위는 “평소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골프장을 개방해 페어웨이 잔디 위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즈밴드 ROOM104, 비틀즈 트리뷰트 밴드 타틀즈,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 소프라노 임선혜 등이 무대에 올라 재즈, 팝송, 성악, 뮤지컬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시작 전에는 아티스트와 함께 패브릭 향수, 칵테일, 모루인형 키링을 만들어 보는 예술 프로그램, 뉴서울CC 곳곳에 있는 예술작품을 관람하는 도슨트 투어 등 다양한 사전 행사를 전개한다.
예술위는 2013년부터 문화예술 가치 및 후원 문화 확산을 위한 ‘예술나무 운동’ 캠페인을 펼쳐왔다. 올해부터 뉴서울CC와 예술나무 운동을 함께 진행 중이다. 올해 연중 진행되는 캠페인과 콘서트를 통해 모인 후원금 전액은 옛 대학로 학전 소극장 자리에 개관한 어린이·청소년 전용 극장인 ‘아르코 꿈밭극장’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지역주민과 예술 후원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음악 축제를 개최할 수 있어 뜻 깊다”며 “골프장의 수려한 자연 속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예술과 후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가을의 하루를 보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공연 전후에는 삼동역과 대아플라자, 뉴서울CC 등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위 누리집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