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피니아(PHINIA·PHINIA Delphi France SAS)와 수소 엔진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KGM과 피니아 로고. (사진=각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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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M이 PHINIA Delphi France SAS와 수소 엔진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권용일 KGM 기술연구소장(왼쪽)과 토드 앤더슨 피니아 연구개발부문 총괄 부사장이 지난 15일 KGM 평택공장 기술연구소에서 만나 기술 협력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KG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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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은 피니아와 전날 협력 체결식을 열고 더 효율적인 수소 엔진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피니아는 엔진제어시스템인 EMS와 인젝터, 펌프 등 수소와 디젤 엔진의 핵심적인 부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KGM은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CO2 제로(0) 저비용 소형 상용수소엔진차량 개발’ 국책과제를 피니아 및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수행하고 있다. NOx 배출량 규제 수준 만족과 주행거리 500㎞ 이상 달성 등을 목표로 ‘산업용 및 차량용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2리터급 디젤 기반 수소 엔진과 차량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KGM은 보다 효과적인 국책과제 수행과 수소 엔진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M은 자사 디젤 엔진과 피니아의 FIE(연료분사장비) 시스템 및 ECU 기술을 결합, 국책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목적 엔진과 차량 기본 설계부터 엔진과 차량 성능 개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본 설계, 나아가 엔진 및 차량 성능 최적화와 연구 개발까지 단계적으로 협력한다는 구상이다.
KGM 관계자는 “친환경 수소 엔진은 차세대 동력원으로서 매우 중요한 기술로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된 수소 엔진은 차량뿐만 아니라 건설 기계와 산업용 기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KGM만의 독보적인 내연기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 엔진을 활용한 대체연료 시장 개척은 물론 친환경 픽업 시장 확대 등 내연기관 틈새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