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선도기업 세일즈포스(CRM)는 2024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AI 기술 전략 강화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는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94억4000만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93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8달러로 전년동기 1.25달러에서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 1.60달러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다.
이날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2025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370억380억달러~378억380억달러로 상향조정했으며 EPS 전망치도 6.05~6.13달러에서 6.15~6.20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EPS 6.16달러와 매출 378억7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자율형 AI 기반 에이전트포스 시스템을 통해 기업 운영 방식과 산업 확장이 혁신되고 있다”며 “이 기술이 글로벌 노동 시장을 변화시키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0.13% 상승한 331.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6.75% 급등하며 353.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