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과 유정준 SK E&S 부회장이 가이아나를 찾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 (오른쪽부터)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과 마크 필립스(Mark Phillips) 가이아나 총리, 휴 토드(Hugh Todd) 가이아나 외교장관, 유정준 SK E&S 부회장이 7일(현지시간) 가이아나 수도 조지타운 컨퍼런스센터에서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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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산업부에 따르면 진 상임위원과 유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가이아나 조지타운 컨퍼런스 센터에서 마크 필립스 가이아나 총리와 휴 토드 외교장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가이아나는 베네수엘라, 브라질, 수리남과 접한 남미 북부 국가다. 인구 76만명의 소국으로 농업을 주산업으로 해 왔으나 2015년 이후 대규모 유전이 발견돼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과는 1968년 수교했으나 별도 대사관 없이 주베네수엘라대사관이 겸임하고 있다.
진 상임위원은 가이아나 측에 이곳이 앞으로 세계 석유시장의 주요국으로 부상할 수 있다며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 경험과 우수한 기술 역량이 가이아나 국가발전 실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전했다.
그는 이와 함께 한국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지와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2030년 5~10월 열리는 2030년 세계박람회는 내년 11월 가이아나를 포함한 170개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투표로 개최지를 확정한다. 한국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경쟁하고 있다. 가이아나가 속한 14개국(1속령) 단체인 카리브공동체(카리콤)는 리야드 지지 의사를 공식 표명한 상황이다. 필립스 총리는 면담 결과 카리콤의 리야드 지지 표명과는 별개로 열린 관점에서 지지 입장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 가이아나 지도. (사진=구글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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