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쩨파이 쉐프(오른쪽)에게 위촉패를 전달하는 한국관광공사 이학주 국제관광본부장 (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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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한국관광공사는 태국의 미쉐린 스타 셰프 쩨파이(Jay Fai)를 ‘한·태 상호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78세의 쩨파이는 태국의 유일한 길거리 음식 미쉐린 스타로 2019년 넷플릭스 시리즈 ‘길 위의 셰프들’ 방콕 편에 출연해 글로벌 스타쉐프로 발돋움했다. 작년에는 그의 이름을 딴 식당 ‘란 쩨파이’에 블랙핑크 리사,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 등이 방문해 누리꾼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한 농심 연구원들은 쩨파이 레스토랑에서 똠얌 제작 비법을 전수받아 ‘신라면 똠얌’을 태국에서 출시한 바 있다.
12일 한국을 방문한 쩨파이는 부산의 곰장어, 경주의 한정식 등을 비롯해 곰탕, 두부요리, 달고나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체험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쩨파이의 한식 먹방을 K푸드 홍보 콘텐츠로 제작해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 올릴 예정이다.
쩨파이 셰프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고유 음식을 경험할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태국인들에게 한국의 맛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2024 해외 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태국인 10명 중 8명이 한식에 호감을 느끼고 있다”며 “쩨파이 셰프와 함께 한국의 다채로운 맛을 알리고 태국인의 한국 방문을 유도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