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바른미래당 호남 6인방, 통합 공감대 형성”

19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출연
‘연정 가능성 0%’ 추미애 대표에 대해 “여당과 말 안하는 분”
  • 등록 2018-06-19 오전 10:17:16

    수정 2018-06-19 오전 10:17:16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3일 오후 전북 고창군청 앞에서 유권자들에게 6·13 지방선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9일 바른미래당 소속 호남의원 영입에 대해 “통합하자는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다. 낙관적으로 해석한다”고 자신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평화당이 바른미래당 내 호남의원 6명(박주선·김동철·권은희·주승용·김관영·최도자)에게 ‘돌아오라’는 물밑접촉을 한다는 보도가 사실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그는 “바른미래당에 남아있는 호남 의원 6인방은 정체성이 맞지 않고, 한국당과 통합된다면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집단이 된다”며 “통합하자는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다. 낙관적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바른미래당 호남 지역구 의원 5명과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을 포함, 6~7명이 들어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14석인 평화당은 6석 이상을 확보하면 단독 원내교섭단체로 활동할 수 있다.

그는 “또 당적은 바른미래당에 두고 우리하고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분들이 6~7명 되는 것 같다”며 이분들과 27~28석의 명실상부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서 제3당의 길을 간다고 하면 좋은 정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최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내가 재임하는 동안 야당과 연정가능성 0%’ 발언에 대해서는 “야당과 일체 소통을 안하는 분”이라며 “추 대표가 하는 말은 참고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지방선거 민주당 완승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잘하니까 거기에서 떨어지는 과일 다 주워 먹은 것”이라며 “민주당은 손도 안대고 코푼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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