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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3주라는 시간 흘렀다. 길다면 참으로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그동안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유족 회복과 치유에 전념할 정부는 유족들을 고립시키는 데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정조사와 동시에 특별검사제(특검)도 이뤄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일주일 남짓 짧은 시간에 72만명의 국민이 참여할 정도로 국정조사와 특검 서명운동 열기가 뜨겁다”며 “참사의 원인을 제대로 밝히고 성역없는 책임자 처벌이 가능해지려면 국정조사와 특검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경제 위기를 언급하며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25년 전 이날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사례를 설명하며 “최근 민생경제 둘러싼 위기 징후가 심상치 않다”며 “경제의 핵심축이라 할 수 있는 무역수지가 IMF 이후 최장 기간 적자를 기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기 극복에 써야 할 국가역량을 야당 파괴에 허비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도 “검찰 독재정권의 어떤 탄압에도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민생과 경제 챙기고 평화와 안보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