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강세를 보인다. 업황 호조의 수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사업 구조 를 가지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현재 HD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보다 3.22%(1만원) 오른 32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조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경쟁 기업들을 살펴보면, 전체 매출 내 전력기기 사업의 비중이 과반(50%)이 넘는 경우가 드물다”며 “이에 반해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사업 매출이 80%가 넘는 단순한 사업구조로 매분기 업황 호조가 반영된 깔끔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지난 2018년 국내 및 미국 생산 법인에 1300억원을 투자해 2년에 걸쳐 생산 능력을 확충시켰다”며 “이에 지금의 호황기에 대한 수혜를 가장 잘 받고 있는 기업”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