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당원 게시판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좀 부끄러웠다”고 27일 밝혔다.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10월 1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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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여당의) 논란을 어떻게 보는가’란 질문에 “민주당 대변인이나 국회의원이 아니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좀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당에 있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그렇게 언성 높여가면서 국민 앞에서 싸움할 때인가”라며 “지금 민생이 얼마나 어렵고 외교 안보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불안해 하는데 전쟁 낼 까봐,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한다는 게 맞지 않는다”면서 “당 대표 처신으로 보기에 조금 가볍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대변인은 “한동훈 대표는 이제 할 말 없으면서 기승전 이재명 대표 공격하는데 이미 2조 심판 들고 나왔다. (그것으로) 총선 때 참패 당했다”면서 “선거책임자 아닌가. 그분이 지금 다시 또 당 대표가 돼 있는 건데 그러면 이미 실패한 프레임이고 실패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것을 찾든지 해야 하는데 할 것 없으니까 계속 국민 사이에 전혀 공감이 없는 얘기를 하고 계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