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1일 대설·한파 대처 회의 개최

중부지역 중심 전국에 3~10㎝ 대설 예상
기관별 대책 점검…모니터링·취약지역 대피 권고
도로순찰 강화·취약계층 보호시설 운영
  • 등록 2024-12-20 오전 11:22:06

    수정 2024-12-20 오전 11:22:0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오는 21일까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눈이 예상됨에 따라, 20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대설·한파 대처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중앙부처(행안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경찰청·소방청·농촌진흥청·산림청·질병청·기상청)와 17개 시·도, 유관기관(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서해안을 시작으로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전망이며, 중부지역 등 많은 곳은 10㎝까지 적설이 예상된다.

특히 이 기간 경기남부·동부 3~8㎝, 강원남부내륙, 강원중·남부산지는 3~10㎝가 예상된다.

행안부는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다음의 중점 관리사항을 강조하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먼저 기상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선제적 비상대응체계 가동, 필요시 적설취약시설·지역 거주자 대피 권고·명령 등 비상대응태세를 확립하고, 대설 피해 5대 유형(붕괴, 전도, 미끄러짐, 정체, 고립)별 취약시설을 지속 발굴하고, 위험기상 전 사전예찰을 하는 등 집중 관리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또 취약 도로구간에 제설자원을 전진배치하고 제설제 사전 살포 및 취약시간대 도로순찰을 강화해 필요시 제설제 살포간격을 단축 운영하고, 한파 피해에 대비해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밀착관리 및 한파쉼터·응급대피소 등 보호시설 운영과 함께 계량기·수도관 등 동파피해를 예방할 것도 당부했다.

이한경 본부장은 “지난 11월 전례 없는 대설로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정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위험 기상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국민께서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 기상 예보시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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