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핀테크 전문기업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가 자사의 디지털 자산 교환 플랫폼 ‘머니트리’에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런칭했다고 21일 밝혔다.
| ‘머니트리’ 비트코인 결제 바코드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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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일상 속 실생활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해졌다. 델리오 사용자는 보유한 비트코인으로 머니트리 플랫폼을 통해 즉시 상품을 결제할 수 있다”며 “가능한 사용처는 주요 편의점과 카페를 비롯한 15여 곳의 프랜차이즈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트리’는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350만건, 사용자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올해 초 머니트리의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위해 디파이(Defi) 전문기업 델리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양사의 가상자산 교환을 위한 전송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델리오는 비트코인 TVU(Total Value Utilized) 2조원을 돌파한 국내 최대 디파이 기업이다. 델리오 관계자는 “고객이 비트코인을 지갑에 보유하고 있거나 예치 중이라면 복잡한 코인 변환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머니트리 가맹점에서 바로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전자결제 회사가 비트코인 결제를 실생활에 적용한 최초의 사례다. 해외에서는 글로벌 전자결제 기업 페이팔이 지난 3월 암호화화폐 결제 서비스를 런칭한 바 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도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 관계자는 “즉시 비트코인으로 결제 가능하다는 것이 차별점이고 진정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상용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잠재적 성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 카페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랜차이즈로 결제 가능 사용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안착시켜 혁신적이고 새로운 결제 방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