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43.3% VS 오세훈 32.3%…2주 만에 고민정 '역전'

한국일보ㆍKBS, 총선 D-30 서울 광진을 여론조사 결과
'당선 가능성' 질문엔 高 42.5%-吳 35.0% 오차범위 내
  • 등록 2020-03-15 오후 6:08:07

    수정 2020-03-19 오전 11:01:31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4.15총선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미래통합당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11%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15일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2~14일 실시한 광진을 여론조사에 따르면 고 전 대변인은 43.3%의 지지율로 32.3%의 오 전 시장을 앞질렀다.

앞서 지난 1~2일 한국일보ㆍ한국리서치 조사에서 오 전 시장(38.5%)과 고 전 대변인(35.9%)은 오차범위(±4.4%포인트)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2주 만에 고 전 대변인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이 밖에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7.2%,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1.9%, 모름ㆍ무응답은 15.3%였다.

세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고 전 대변인이 우위를 지켰다. 20대(만 18~29세)에서 고 전 대변인의 지지율은 42.0%로 오 전 시장(24.5%)을 크게 앞섰고, 40대에서도 56.0% 대 22.2%로 2배 이상 격차를 벌였다. 50대에서도 53.8%와 28.7%로 격차를 25%포인트 이상 벌렸다. 30대에선 39.1%, 33.3%로 비슷했다. 다만 60세 이상에선 오 전 시장이 49.8%, 고 전 대변인이 31.2%로 오 전 시장이 우세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스스로를 ‘진보’라고 분류한 응답자의 71.1%는 고 전 대변인을, ‘보수’ 답변자는 64.1%가 오 전 시장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선 고 전 대변인(40.2%)이 오 전 시장(28.8%)을 앞섰다.

후보자 지지 요인으로는 고 전 대변인 지지자의 67.9%가 ‘소속 정당’을 꼽은 반면 오 전 시장 지지자의 61.1%는 ‘인물’을 선택했다. 또 광진을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2.8%, 통합당이 18.1%였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답변엔 고 후보가 오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 질문에 고 전 대변인을 선택한 답변(42.5%)과 오 전 시장을 꼽은 답변(35.0%)은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 광진구 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ㆍ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통해 지난 1~2일과 12∼14일 이틀간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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