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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일본 전기 민영화 후 전기 요금 폭등, 영국 공항 이용료 대폭 확대 등을 언급하며 “민영화 부작용은 이미 전 세계에서 다 경험했다”며 “돈을 벌기 위해서 안전에 투자를 안 하다보니 대형참사들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희가 가장 우려했던 보수 정권의 민영화 추진이 다시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며 “말로는 안 한다는데 자산을 매각하고 지분 매각해서 민간의 경영 의사 결정력이 개입될 여지를 넓히고 있다. 겉과 속이 다른 것이 정부·여당의 특·장기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전날 시작한 국정감사에서의 여당의 태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심각한 민생경제 위기를 이겨나가는 것이 극복해나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고 정치의 역할인데 ‘야당 탄압’, ‘전 정권 정치보복’ 이런 데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이렇게 하면 자리를 잡기 어렵다”고 질책했다.
이어 “지금부터라도 정치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서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데 주력하라고 말씀드린다”며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공격이 날로 심각해지고 그 부당함과 무도함이 참 필설로 형용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민생과 경제 챙기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 폭등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금리조차도 9~8% 치닫고 있다. 곧 원리금을 못 갚는 분들이 돌려막기 하느라고 제2금융권 대부업체 가다가 마지막에는 불법 사채 시장까지 내몰리게 될 것”이라며 “살인적인 고금리 불법 사채 시장에 내몰리면 그 끝이 어디인지는 우리가 쉽게 예측해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 부분 시장에 맡긴다 안일한 소리할 게 아니라 반드시 합당한 대책 신속하게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재차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자신의 무능과 자신들의 실패를 숨기기 위해서 야당 탄압하고 전 정권 공격하는 데 골몰하지 마시길 바란다”며 “그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만 아니라 국민이 권한 맡긴 것에 대한 배신”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