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한국대사관이 발간하는 8일자 일일경제정보는 신화망 보도를 인용, 중국기업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집단소송은 기업정보공개, 재무관리 등의 문제 외에 다른 배경들도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재경주간(財經週刊)은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 푸치보석(福麒珠寶)이 3월말 이전에 공개해야 하는 2009년도 재무제표를 제 때에 공개하지 않아 집단소송을 당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재경주간은 지난달 17일 푸치보석 주가가 37.37% 급락하는 등 올해가 이 기업에게는 가장 험난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화망은 이들 기업이 IPO 과정에 익숙치 않고, 상대의 법률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거나, 혹은 정보공개를 소홀히 했다는 점이 집단소송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으로 미국에서는 소송이 매우 빈번하며, 변호사와 원고의 이익 추구도 소송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