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 집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42만2603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전년 138만7528대보다 2.5% 늘며 다시 한번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005380)는 1.7% 늘어난 77만5005대로 기아차(000270)는 3.5% 늘어난 64만7598대였다.
현지 자동차 시장 호조 덕분이다. 지난해 미국 전체 완성차 판매 역시 1753만9052대로 전년보다 0.3% 늘어난 역대 최다였다. 부진하리라 예상됐던 12월 판매도 전년보다 3.0% 늘어난 168만8368대였다.
전기차 테슬라는 5.4% 늘어난 2만6725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는 연간으론 미 전체 판매증가세를 웃돌았으나 12월엔 부진했다. 0.9% 줄어든 11만6658대였다. 기아차는 5만4353대로 0.2% 늘었으나 현대차가 6만2350대로 1.9% 줄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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