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를 예상한 가운데 손 소독제 관련주인
MH에탄올(02315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MH에탄올은 전 거래일(7월31일) 대비 29.96%(2130원) 상승한 9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의 주가가 9000원선을 넘은 것은 지난 5월19일(9100원)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WHO는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긴급위원회를 열고 현 상황에 대해 여전히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라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또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각국과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대응 노력을 당부했다.
MH에탄올은 소주 등의 원료인 주정(에틸알코올)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손소독제 원료가 부족해질 것에 대비해 주류 주정을 손소독제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완화했다.
손 소독제 주 원료인 알콜 제품 전반을 생산하는
한국알콜(01789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8% 이상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