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오는 8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 세계 의약품 전시회(CPHI Milan 2024)’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1990년 최초 개최 이후 올해로 34회를 맞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 바이오 전시회다. 매년 독일·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순회 개최된다. 올해는 ‘인류 건강을 증진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해 비즈니스 협력을 논할 예정이다.
통합한국관에는 코트라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지원하는 41개사를 포함해 △완제·원료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부문의 국내기업 45개사가 참가한다. 코트라는 해외 네크워크를 통해 약 30여 개사 글로벌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기업과 상담을 주선한다.
코트라는 지난달 24일 통합한국관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제약·바이오테크에 특화된 이탈리아 컨설팅 기업 PwC 관계자를 초청해 유럽 제약 시장 동향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전략과 실무 정보도 제공했다.
최용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이사는 “한국 제약사들이 세파계 항생제를 비롯한 다양한 의약품을 유럽에 수출하며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세계 의약품 전시회에서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원준 코트라 전시컨벤션실장은 “이탈리아는 한국 의약품 수출 4위 국가로서 유럽 내에서도 특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밀라노가 위치한 롬바르디아 지역은 유럽 의약품 제조의 핵심 허브로 약 50개 이상 주요 생산시설이 있어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오는 8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 세계 의약품 전시회(CPHI Milan 2024)’에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사진은 2023년 바르셀로나 CPHI 한국관 모습.(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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