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4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최근 여론조사 행태를 보니 아예 작정하고 편들기를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대선 때부터 시작된 편 들기 여론조사가 선거를 앞두고 이제 도를 넘었다”며 “모집단 샘플을 지난 대선 실제 투표 기준으로 민주당 지지자는 우리당 지지자의 두 배가 넘게 뽑아 조사해놓고 그걸 발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선거가 끝나면 이런 여론조사 기관은 폐쇄시켜야 한다”며 “한점의 직업적 양심도 없이 특정정당 편들기로 혹세무민하는 이런 여론조사기관은 선거가 끝나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최소한 민주당은 10% 정도 디스카운트 하고 우리는 10% 정도 플러스하면 그나마 제대로 된 국민 여론일 것”이라며 “편향된 언론, 방송, 포털과 조작된 여론조사와 싸우는 것이 선거운동하기보다 더 힘든 상황이 된 괴벨스의 나라에서 선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층을 향해 “혹세무민하는 엉터리 여론조사에 현혹되지 말고 꼭 투표장으로 가길 바란다”며 “기호 2번을 찍어 두 배로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