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풍계리 주변 개구리 살아..빈 갱에 쇼한 것"

28일 원내대책회의
"김정은·북한 비정상..문 대통령도 따라해 안타깝다"
"지방선거 앞둔 북미회담, 70%이상 자화자찬..투표장 몰고가려는 정부 의심않을 수 없다"
  • 등록 2018-05-28 오전 9:59:19

    수정 2018-05-28 오전 9:59:19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 김성태 원내대표(가운데)와 홍문표 사무총장(오른쪽), 함진규 정책위의장(왼쪽).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28일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에 대해 “주변에 제비가 살고, 개미가 살고, 개구리가 살고 있었다”며 “핵물질은 따로 옮겨놓고, 빈 갱에 쇼를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뒤집어보면 6차례 핵실험한 갱입구 주변에서 뿜어나오는 물질이 해롭지 않다는 얘기다. 거꾸로 보면 여기에 핵이 없었다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아시다시피 미국 1958년 비키니섬 핵실험이후 지금도 사람이 살지 않고 있다. 소련 핵실험장을 2000년 폐쇄했는데, 카자흐스탄 세미팔렌 지역도 극소수가 사는데 온몸에 혹이 덮고 있고, 머리 기형, 신생아 기형, 다리 6~7개인 소, 닭이 나오는 등 끔찍하게 피해보는 현장”이라며 “한미 전문가와 언론을 초청해 검증받겠다고 해놓고 손바닥 뒤엎듯 현장 전문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의 김정은 지도자는 비정상적인 사람이다.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비정상국가로 우리는 알고 있다”며 “비정상국가, 비정상지도자를 문재인 대통령도 따라서 하는 것 같아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라고 햇다.

이어 “이렇게 비정상이 판치고, 정치한복판에서 행동한다면, 지방선거가 정상적으로 국민 알권리, 자기의사 표현할 기회가 주어지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홍 사무총장은 “깡패같은 정치에 우리가 현혹돼 지방선거가 제대로 되겠느냐”며 “13일 투표하는데 12일 북미회담 열어 분위기는 70%이상 성공리라 자화자찬할 것이고, 이걸로 투표장 몰로가는 이 정부, 국민은 정상적 판단할 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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