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12월 FOMC 후 日정책 수정 움직임…연말 엔화 강세”

엔화 150엔 레벨에서 당국 개입에 상단 제한
31일 BOJ 금정위, 물가 전망치 상향 조정 가능성
고금리 장기화·미 금리 상승, BOJ 정책 수정 높여
  • 등록 2023-10-25 오전 10:07:20

    수정 2023-10-25 오전 10:07:20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상상인증권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탠스를 확인한 후 일본은행(BOJ)의 정책 수정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연말 엔화의 되돌림 강세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상인증권은 25일 리포트를 통해 “12월부터 통화정책 및 수익률곡선정책(YCC) 조정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엔화는 약세장이 지속되나 150엔 레벨에서의 외환 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상단이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환시 개입 경계심과 미일 금리차 확대 전망이 상하방 압력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인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와 엔화의 절하 압력은 부담”이라며 “글로벌 중앙은행의 고금리 트렌드 속에서 시장을 거스를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31일 BOJ의 금융정책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기준금리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수정 경제 전망에서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미국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연말 BOJ의 정책 수정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주요국의 고금리 장기화 트렌드가 고착화돼 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엔화 약세를 환시 개입으로만 감당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며 “연준의 11월 동결 가능성에도 연말 엔저 현상을 방심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까지 견조한 미국 경제가 끊임없이 확인되고 인하에 대해 선을 긋는 모습에서, 장기물 금리가 경제상황 및 통화정책을 온전히 반영하며 상승 중”이라며 “미 국채 금리 상승에 의한 미-일 금리차 역전 폭 확대는 엔화 절하 부담을 높이며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 BOJ의 기준금리 정상화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기에 완화책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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