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홍정민기자] 정통부가 인터넷대란 재발 방지를 위해 백신프로그램 설치 의무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소식과 관련, 교보증권은 백신 소프트웨어 업체들에 일단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그러나 안연구소,
하우리(49130) 등의 주가가 현재 적정수준에 도달해 있는만큼 큰 폭의 펀더멘털 개선을 이끌기는 어려울 것으로 지적했다.
교보증권은 "정통부는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백신프로그램의 설치를 의무화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것으로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면서 "이에 따르면 정통부는 일반 PC 사용자가 아닌 LAN을 운영하는 기업체에도 백신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의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현재 서너가지 방안을 검토중인데 이 가운데 ISP가 보안업체와 일률계약을 맺고 가입자들의 백신프로그램 설치여부에 관계없이 자동적으로 보급하는 방안이 채택될 경우, 백신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실적개선에는 일단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교보증권은 관측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 방안이 확정되지 않아 수혜폭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아울러 안연구소, 하우리 등의 주가도 적정수준이라고 판단, 큰 폭의 수혜를 입지 않는 이상 전반적인 펀더멘털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긍정적이나 단기적인 모멘텀에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개인 PC사용자들의 경우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나 쉐어웨어 제품 사용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확대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