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한 45%를 나타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이슈가 몇 주 째 계속되면서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다만 관련 이슈로 인한 지지율 급락세를 연출하지는 않고 있다.
| (자료=한국갤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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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9월 3주차(15일~17일) 정례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를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전주와 같은 45%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453명 중 38%가 ‘코로나19 대처’를 그 이유로 꼽았다. 코로나19 대처는 문 대통령지지 이유 1순위에 31주째 올라 있다. 해당 응답은 지난달 들어 비중이 20%대까지 감소했는데, 코로나 재확산과 함께 다시 40% 정도까지 늘어났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자(455명) 중 가장 많은 17%는 인사(人事) 문제를 이유로 꼽았다. 전주 대비 6%포인트 비중이 늘었다. 추 장관 관련한 불만이 문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이하 20대) 응답자의 50%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했다. 전주 대비 9%포인트 확대됐다. 3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52%였다. 40대도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52%, 50대는 9%포인트 급락한 43%였다. 60대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36%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진행했다.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