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온라인 문화 쇼핑몰인
예스24(053280)는 디지털 콘텐츠에 특화한 블록체인 메인넷(플랫폼) 개발을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 공급 업체 오브스(Orb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예스24는 앞서 지난 8월 암호화폐 ‘sey토큰’을 발행하는 등 디지털 기반 콘텐츠 유통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sey토큰을 뮤지컬·공연 티켓 예매와 영화 시사회 신청, 예스24 자체 제작 굿즈(기념상품)나 음료 구입 등에 이용할 수 있는 토큰몰을 갖추고 ‘실체를 갖춘’ 암호화폐·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메인넷을 더해 sey토큰의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활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협약을 체결한 오브스는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헥사그룹(Hexa Group)의 기술개발 사업 부문이다.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보안성과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도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오브스 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석환 예스24 대표는 “내년 상반기부터 오브스의 기술력을 활용해 블록체인 메인넷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앞으로는 블록체인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지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메인넷 개발을 통해 보다 혁신적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