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하루 만에 동났다"…두바이 초콜릿 '품절 대란'

중기와 협업해 한국식 건면으로 개발
초도 20만개 '완판' 수·토요일 점포 입고
  • 등록 2024-07-08 오전 11:06:00

    수정 2024-07-08 오전 11:18:2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CU는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이 지난 6일 입고되자마자 초도 물량 20만개가 하루 만에 모두 팔렸다고 8일 밝혔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Fix Dessert Chocolatier) 제품으로 초콜릿에 피스타치오와 튀르키예의 카다이프(중동 지역에서 즐겨 먹는 얇은 국수) 스프레드가 들어가있다.

(사진=BGF리테일)
지난해 말 UAE 인플루언서인 마리아 베하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제품을 먹는 영상을 올리며 유명세를 탔다. 영상은 현재 조회수 6000만회를 넘었고, 두바이 현지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 됐다.

두바이 초콜릿이 인기가 많아지자 CU는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출시했다.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한국식 건면, 피스타치오 분말 등으로 구성됐다.

CU가 두바이 초콜릿을 출시하기 전부터 고객센터에 문의가 하루 수십건씩 들어왔고, 일부 고객이 인근 점포에 예약을 걸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판매 당일인 지난 6일 일부 점포에선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사려는 ‘오픈런’이 나타나기도 했다.

CU 두바이 초콜릿은 수·토요일, 일주일에 두 번 점포에 입고된다. CU는 제조공장을 밤새 가동하고 있으며 이달 중엔 카다이프를 활용해 새로운 콘셉트의 신제품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장웅 BGF리테일(282330) 스낵식품팀 MD는 “CU는 편의점 업계의 ‘퍼스트 무버’로서 두바이 초콜릿이 국내에 정식 수입되기 전 소비자들의 기대를 빠르게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 개발에 전력을 쏟았다”며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인기 상품들에 대한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쫓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상품 기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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