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3148억 규모 광명 공공임대주택 건설

광명학온 S2~3블록 공공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313가구 통합공공임대주택 건설…차별화 디자인·기술 적용
  • 등록 2024-12-19 오전 9:46:27

    수정 2024-12-19 오전 9:54:28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금호건설은 경기주택공사(GH)가 발주한 경기도 광명시 ‘광명학온 S2~S3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에 통합공공임대주택 1313가구를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금호건설은 신동아건설, 동부건설, 이에스아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50.1%로 사업에 참여한다. 전체 공사비는 3148억원으로 공사기간은 약 37개월이다.

‘광명학온 S2~S3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조감도.(사진=금호건설)


이번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과거의 영구임대, 행복주택, 국민임대 등으로 구분되던 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통합해 새롭게 선보이는 임대주택 유형이다. 신혼부부·청년·고령층 등 특정 계층으로 구분됐던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어우러져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유형이다.

1313세대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은 ‘S2블록’과 ‘S3블록’에 나눠서 건설된다. S2블록은 1만7443㎡의 대지면적에 지하 2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59·69㎡ 3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S3블록은 3만2668㎡의 대지면적에 지하 2층~지상 28층, 4개동, 전용 36·74㎡ 9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주거지역에 자리한다. 광명시와 시흥시 일대에 조성 중인 계획도시형 산업단지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생활·교육 인프라가 우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미 높은 지역이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3경인 고속도로가 가까이 있고 고속철도(KTX)광명역이 2㎞ 거리에 있어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지구 내 신안산선 ‘학온역’이 개통되면 서울 여의도까지 20분대로 갈 수 있고 향후 월곶판교선이 신설될 경우 판교테크노밸리 이동도 편해진다.

특히 금호건설은 이번 단지에 차별화된 디자인과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적용했다.

우선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하고 수직적인 외벽 패턴 디자인과 커튼월룩(통유리 패널 마감)을 적용해 두 단지의 조화로운 통합경관을 완성했다. 또 탄소중립 실현 위해 RE100(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조달) 설계를 최대한 반영해 태양광 스마트팜, 태양광 가로등, 태양광 모듈 등을 설치하고 사용자 중심의 첨단 스마트 홈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차장은 개별창고, 건식세차·셀프 정비 구역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전기차 화재 예방 설계를 적용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금호건설의 첨단 기술과 차별화된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입주민에게 품격 높은 주거환경을 제공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만족하는 명품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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