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생활비 절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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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통신비, 사교육비, 버스전철 교통비 3가지를 확실히 줄이는 생활비 절감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올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생활물가가 오르고 있다”며 “물가는 비싸고 취업은 어려운데 김문수가 서울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재 1만개인 무선공유기를 3만개로 늘려 공공와이파이를 확대하고, 서울시가 제공하는 공공 데이터 서비스 요금은 서울시가 부담(제로레이팅)하겠다”며 “이를 통해 통신비를 최대 30%까지 줄이겠다”고 했다.
또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서울 인터넷 교육방송을 신설, 온라인을 통해 공무원 시험과목, 수능, 외국어 강의 등을 제공한다. 연회비 없이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며, 기존 인터넷 방송을 운영중인 강남구청과 협력사업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버스 전철 교통비 최대 20% 절감을 목표로 서울 패스( S-Pass)를 도입한다. 하루, 일주일, 한달 등 일정한 기간동안 횟수 제한없이 서울시내에서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한 대중교통 정기권을 도입하고, 다양한 형태의 정기권, 정액권 서울패스로 대중교통비를 줄이겠다는 생각이다. 우선 버스, 지하철, 마을버스에 시행하고 수도권(경기도, 인천) 출퇴근 시민을 위한 연계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