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북핵 완전히 폐기되면, 정치 관둬도 아무런 미련없다"

트럼프 대통령, 북에 속지말고 완전한 북핵폐기 성공적 회담하길 기대
북핵문제, 대화로 풀기엔 너무 늦어
드루킹 특검, 김성태 등 일치단결한 쾌거
  • 등록 2018-05-21 오전 10:08:13

    수정 2018-05-21 오전 10:08:1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선대위 2차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북핵이 완전히 폐기돼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안전하다면 나는 정치를 그만둬도 아무런 미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13지방선거 선대위 2차 회의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에 속지 말고 완전한 북핵폐기를 할 수 있는 성공적인 회담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북한이 한달여간 나를 쭉 비난해오다가 어제는 노동신문에서 6면의 절반을 할애해 홍준표 비난 특집을 제작했다. 20번째”라며 “전례없이 북이 나를 비방하는 것은 남북회담 본질을 내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했다.

이어 “북핵문제는 제재와 압박으로 풀어야지 대화로 풀기엔 너무 늦었다”고 덧붙였다.

드루킹 특검에 대해선 “오늘 통과된다고 한다.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우리당 의원들이 일치단결한 쾌거라고 본다”며 “여론조작으로 탄생한 정권이 여론조작으로 나라를 끌고가고 있고, 여론조작으로 남부관계도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 이런 현상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라며 “수출증가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청년실업이 최악이다. 총체적 난국에 이르고 민생이 파탄지경에 이르렀다. 이를 바로잡는 방법은 선거밖에 없다. 좌파경제정책으로 나라를 끌고가면 70년동안 대한민국이 이뤄놓은 성과를 불과 3,4년만에 다 잃어버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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