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연중 최저, 국고3년 5.4%대 진입(마감)

  • 등록 2002-07-22 오후 4:15:50

    수정 2002-07-22 오후 4:15:50

[edaily 하정민기자] 채권수익률이 폭락, 연중 최저지를 기록했다. 국고3년 2-4호는 지난주말보다 25bp 떨어진 5.45%를 기록했다. 2-4호는 전저점인 지난달26일의 5.52%포인트를 싱겁게 무너뜨리고 한때 5.43%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14일 5.25% 이후 8개월래 최저치다. 국고5년 등 장기물 및 경과물 하락폭도 지표물에 뒤지지않았다. 국고5년 2-2호, 2-5호도 25bp 가량 하락하며 5%대에 진입, 5.95% 부근까지 떨어졌다. 통안2년은 23bp 낮은 5.45%를 기록해 통안2년과 국고3년 수익률이 다시 역전될 가능성을 내포하고있다. 이날도 어김없이 국내외 주가하락이 채권시장 초강세를 주도했다. 미국발 금융대란론이 불안감을 더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720선 아래로 떨어졌다. 재경부가 증시안정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은 이를 차갑게 외면했다. 지난주말 미국 주식시장 폭락 및 채권가격 급등 소식은 이미 이날 랠리를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지준일이 무색할 정도로 매수열기가 뜨거웠고 현물채권 공백이 선물시장 추가강세를 이끌기도했다. 달러/원 환율도 1165원대로 밀려 강세분위기를 뒷받침했다. 채권매수 욕구가 점점 커지면서 유동성이 풍부한 기관들은 눈에 불을 켜고 현물채권을 찾는 모습이다. 이날 실시된 외평채 5년물 7000억원 입찰에는 총 1조8200억원이 몰렸고 경과물인 1-10호 등도 매수세력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국채선물 9월물은 개장초부터 큰 폭 상승출발하며 단숨에 106포인트를 돌파했고 오후장 이후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스왑 관련 헤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채선물 상승과 현물수익률 하락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이날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지난주말대비 25bp 낮은 5.45%, 통안2년이 23bp 낮은 5.45%, 국고5년이 25bp 낮은 5.95%, 회사채3년 AA-급이 22bp 낮은 6.39%, 회사채 BBB-급이 26bp 낮은 10.30%다. (보다 자세한 시황은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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