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민주 14곳 한국 2곳, 무소속 1곳 ..'민주당 압승'

  • 등록 2018-06-13 오후 6:43:25

    수정 2018-06-13 오후 6:47:35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시청하며 민주당의 압승을 예측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 중 14곳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우세를 보였다. 무소속으로 제주지사 원희룡 후보도 출구조사에서 1위로 예측됐다.

KBS·MBC·SBS 방송 3사는 이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실시해 오후 6시 투표 완료 직후 그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특별시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55.9%를 얻어 당선이 유력하다. 경기도는 선거 막판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시달렸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9.3%를 얻어 당선이 예상됐다. 이밖에 인천 박남춘 후보, 강원 최문순 후보가 유력한 것으로 예측됐다.

‘드루킹 사건’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도 56.8%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대구광역시 권영진 후보가 52.2%로 당선이 유력하다. 또 경상북도는 이철우 후보가 54.9%로 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큰 차이를 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50.3%를 얻어 당선이 예상됐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저희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하고 싶다”며 “문 정부 1년이 지나면서 평화의길이 열리는 가도에 국민들께서 힘껏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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