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4.15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2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순이었다.
| 그래픽=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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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4월 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비례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미래한국당은 지난 조사 대비 2.8%포인트(P) 상승한 27.8%를 나타냈다. 더불어시민당은 2.5%포인트 오른 24.2%를 기록했다. 더불어시민당과 친문친노 적통 경쟁을 벌이는 열린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지난 조사 대비 2.1%P 내린 12.3%였다.
정의당은 지난 조사 대비 0.4%P 하락한 8.1%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은 0.6%P 오른 5.3%를, 민생당은 0.2%P 상승한 3.0%를 기록했다. 이어 친박신당(2.4%), 민중당(1.9%), 한국경제당(1.7%), 우리공화당(1.0%)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3.8%에서 48.9%로 5.1%P 상승했다. 반면 열린민주당을 찍겠다는 대답은 27.9%에서 22.6%로 5.3%P 하락했다. 더불어시민당이 연일 더불어민주당과 유일한 원팀은 자신들 뿐이라며 표 결집을 강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래통합당 지지층 중 미래한국당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72.0%에서 74.0%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984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함으로써 5.1%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