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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25원 오른 1342.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338.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8.5원) 기준으로는 0.5원 하락했다.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9시 반께부터 상승 폭을 확대하기 시작해 1340원대로 상승했다. 오후 12시께는 1343.1원까지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오르며 위안화는 추가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에 원화가 연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조용하고 크게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모습”이라며 “움직임 자체는 위안화에 연동되고 있다. 휴장 영향으로 역외도 조용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번주 금요일 저녁에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되기에 그전까지는 시장의 관망세가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이번주 고용 발표를 대기하면서 1340원대에서는 매도, 1330원 초중반대에서는 매수가 반복되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비농업고용에 앞서 목요일에 ADP 고용 지수 정도 나와야 시장이 좀 움직일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