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청해부대 안이 대처 비판 수용, 백신 사각지대 살필 것”

20일 국무회의 모두발언
“치료 조치 만전 기하고 다른 파병 부대도 살펴야”
“백신 사각지대 국민 안전대책도 강구해야”
  • 등록 2021-07-20 오전 10:56:31

    수정 2021-07-20 오전 10:56:3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와 관련해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치료 등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다른 해외파병 군부대까지 다시 한번 살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신속하게 군 수송기를 보내 전원 귀국 조치하는 등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로 돌아오는 청해)부대원들이 충실한 치료를 받고,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애가 타는 부모님들에게도 상황을 잘 알려서 근심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 주문했다.

이어 “차제에 우리 공관 주재원 등 백신 접종의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들의 안전대책도 함께 강구해 달라”며 “우리 장병들의 안전이 곧 국가 안보라는 생각으로 코로나 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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