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VS나경원 ‘중도층’·이낙연VS황교안 ‘연령별’ 대결”

  • 등록 2020-03-19 오전 10:07:06

    수정 2020-03-19 오전 10:07:06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여론 전문가인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 총선은 ‘중도층 표심’이 포인트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낙연 전 국무총리,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배 소장은 19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동작구을 경우에는 정당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 이수진 민주당 후보도 인물 경쟁력은 있지만 선거를 하면서 본인의 경쟁력을 키워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 경우에는 전 원내대표니까 상당히 당에서 중량감 있는 역할도 해왔고 그 지역을 다져왔다. 인물 경쟁력이 있는 나경원 후보냐, 아니면 정당 효과냐다. 대통령의 지지율도 상당히 견고한 편이고, 지금 선거에서 진영 간 구도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수진 후보의 경우에는 정당을 보고 투표를 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이냐, 인물이냐. 상당히 중요한데 이때 중요한 게 중도층이다. 과연 어떤 후보에게 중도층 표심이 가느냐. 이게 상당히 중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수진 후보와 나경원 후보의 여론조사를 보면 ‘팽팽’하다. 배 소장은 “상당히 팽팽한 이유는 지금 현재 대통령 지지율도 견고하고 어느 쪽 지지층이 더 결집하고 있느냐가 중요해 보인다. 상대적으로 나경원 후보는 지금 여러 가지 본인을 향한 공격들, 이 부분도 부담이 되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종로 판세에 대해선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는 지금 당쪽 일도 상당히 버거워지고 있다. 공천 불협화음도 있고.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전국을 다 신경 써야 한다. 상당히 부담이 되는 반면에 이낙연 민주당 후보는 종로에만 신경을 써도 된다”라며 “중요한 건 연령대별 투표다. 투표율이 연령대별로 어떻게 되느냐. 20대 투표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하는 예상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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