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농업 강화…대동공업, '미래농업 자문단' 발족

  • 등록 2020-12-15 오전 10:47:12

    수정 2020-12-15 오전 11:08:33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동공업(000490)이 미래농업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농업 자문단’을 발족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동공업은 농기계 제조기업에서 미래농업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ICT(정보통신) 기술과 AI(인공지능) 기술, 농업 빅데이터를 융합한 농업 생산성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진 미래농업을 실현하고자 올해 미래사업추진실을 신설했다. 이어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성해 기술과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미래농업 리딩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대동’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 중이다.

미래농업 분야 성장과 관련한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검토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정밀농업 △자율주행 모빌리티 △경영혁신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농업·농기계·기계공학·경영 부문 명망 있는 전문가를 자문단으로 위촉했다. 정밀농업 부문에는 한국농업기계학회장인 전북대 김용현 교수를 비롯해 김창길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특임교수(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여현 순천대 교수(농업IT융합지원센터장)를 초빙했다.

또 자율주행 모빌리티 부문에는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 김학진 서울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교수, 김경수 카이스트 기계공학 교수(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장)이 힘을 실어준다. 경영혁신에는 김홍진 대동공업 고문(전 KT 사장)과 고태순 전 농협캐피탈 사장을 비롯한 박희준 연세대 산업공학 교수, 조성우 딜로이트 안진 전무가 자문을 맡기로 했다.

대동공업은 자율주행 농기계와 스마트 농업 솔루션, 농업용 로봇, 워킹 모빌리티 등 미래농업 중점 과제에 있어 기술·사업적 측면 등 다각도로 자문단과 협력해 빠르게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소통과 협업, 창조의 기업문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의 경영 시스템도 함께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문단과 미래농업을 위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확대해 다양한 사업 모델을 검토하고, 대동공업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농업 포럼과 전문가 강연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 미래농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관심을 높이고자 다양한 채널을 통해 농업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교감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공업 총괄사장은 “자문단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대동 미래농업 역량을 높이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농업 발전에 힘이 되는 다양한 전문가들을 미래농업 자문단으로 추가 위촉해 국내 미래농업을 리딩하는 전문가 그룹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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