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충일인 6일 6.13 지방선거 주요 정당 서울시장 후보들이 현충일 관련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성남 현충탑을 찾아 헌화하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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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7일 김문수 자유한국당·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간 단일화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 내다봤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선거대책본부장인 이 사무총장은 이날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단일화 모습으로 가는 게 아니라 진흙탕 싸움이 더 악화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 본다”며 “설령 단일화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그 영향은 미미할 거라고 판단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수치적으로만 합산을 해도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턱도 없이 못 미치고 있다”며 “김 후보와 안 후보가 합치면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도로 새누리당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단순 (지지율) 합산치보다 더 감소할 것”이라며 “오히려 역풍이 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사무총장은 6.13 지방선거 경남지사 선거 승리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그는 “(경남지사 선거는) 이길 거라고 확신한다”면서도 “마지막까지 저희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남은 동부지역 창원, 마산, 거제, 김해 쪽은 인구가 많은데 여론조사를 하다 보면 인구가 많은 쪽이 과대로 잡히고 저희가 불리한 서부지역은 과소로 잡히는 부분들이 있다”며 “섹터를 나눠서도 좀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전반적으로 우세하다고 생각하지만 여론조사와 선거 결과가 반드시 일치하진 않을 것”이라며 “거기는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고 또 한국당에서도 마지막으로 지켜야 할 지역이라고 판단해서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까지도 감안해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