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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5일 선임된 지 반나절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혁신위원장직에 선임된 이후 ‘천안함 자폭설’ 등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자 약 9시간 만에 사의를 표했다.
이 전 위원장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두고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 세력”이라는 표현을 썼고, 지난 5월에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을 두고 “아마도 지난 한국 대선에서도 미 정보조직들이 깊숙이 개입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다만 ‘차기 혁신위원장을 언제 인선할 계획인지’, ‘이 대표의 사당화’다라는 비판이 있다는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매스콤에서 내게 씌운 마녀사냥식 프레임에 대해 반론권을 행사한다”며 취재진에게 입장문을 보냈다. 이 위원장은 천안함 자폭 논란에 대해 “정확하게 얘기자하면 원인불명 사건이라는 것에 내 입장”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자폭이라고 적은 것은 전문가가 아닌 기업인 출신인 내가 순간적인 과잉표현한 것”이라면서도 “천안함 사건을 북한에 의한 폭침으로 단정함으로서 5.24조치가 단행되면서 개성공단이 결국 폐쇄되고 남북관계가 회복이 불가한 지경에 이른 것이다. 남북관계를 복원하려면 천안함 사건이 재조명돼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소신”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