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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전 당 운영 관련해서는 경험이 매우 일천하기에 경험이 많은 상임고문님들 도움이 더욱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민주당이 국민 속에서, 국민의 사랑 받고 국민의 기대와 신뢰 속에 재집권할 수 있도록 상임고문들의 조언, 고언을 아낌없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 국회의장과 당 대표 등으로 구성된 상임고문단은 민생 안정을 제1과제로 삼으며 당의 통합을 재차 강조했다.
문희상 상임고문 “새 정부가 들어선 지 5개월 남짓한 기간에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서민경제, 남북관계 파탄을 몰아가고 있다. 지금이 국민 앞에 제대로 된 제1야당 모습으로 신뢰 쌓아나갈 기회”라고 말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살아있는 권력은 거대해 보이지만 상식에 기초하지 않은 권력은 결국 허망하게 끝난다. 이런 옹졸한 권력은 처음본다”면서도 “권력과 검찰은 수사와 기소 통해서 이 대표와 민주당을 약화시킬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 대표 중심으로 민주당이 일산분란하게 뭉쳐서 민생개혁의 길 택하면 결국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졌다. 이용득 상임고문은 “과거 민주당의 정치패턴을 보면 국민의힘이 너무 못해서 그 반사이익으로 정치적 이익 얻지 않았나. 그것은 반사체에 불과하다”며 “이재명 대표 체제야말로 반사체가 아니고 ‘발광체’라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 오히려 과거의 중앙당 정치경험이 없으셨던 게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분열이 되는 모습을 항상 국민한테 보여줬는데 분열을 잠재우고 당이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며 “계파가 좀 약화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해찬 고문은 “이 대표가 취임 이후 민생 중심으로 당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방향은 국민에게도 안심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를 향한 윤석열 정부의 수사와 관련한 비판의 목소리로 쏟아졌다.
송영길 상임고문은 “연이은 외교참사와 경제 난국을 다루는 윤 정부의 무능한 대책을 보면서 이러한 정부를 출범시킨 책임을 다시 한 번 통감하고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대통령 선거의 승자가 0.73%p로 애석하게 패배한 후보를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한 사건이 현대사에 있었나. 있을 수 없다. 해도 너무한다”고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