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이낙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0개월째 1위…황교안·이재명 순

31일 2020년 3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결과 발표
이낙연 29.7%·황교안 19.4%…격차 10.3%p로 확대
이재명 선호도 13.6%…지난달에 이어 최고치 경신
4위안철수·5위 홍준표…범여권 53.1%vs 범야권 36.4%
  • 등록 2020-03-31 오전 10:16:24

    수정 2020-03-31 오전 10:16:24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0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위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020년 3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위원장이 전월대비 0.4%포인트 내린 29.7%였다. 이 위원장의 선호도는 큰 변동 없이 4개월째 30%선을 횡보하고 있다. 강원과 대구·경북(TK), 학생과 무직의 선호도가 상승했지만 호남, 진보층, 농림어업과 가정주부에서 선호도가 하락했다.

황교안 대표의 선호도는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한 19.4%였다. 이 위원장과 격차는 전월 9.6%포인트에서 10.3%포인트로 다소 벌어졌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TK), 20대, 무직과 자영업, 학생의 선호도가 하락했지만 가정주부와 농림어업의 선호도는 상승했다.

이재명 지사의 선호도는 13.6%로 전월대비 0.6%포인트 올랐다. 이 지사의 선호도는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지사는 강원, 40대와 30대, 보수층과 중도층, 자영업과 무직의 선호도가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월과 비슷한 지지율인 5.5%로 4위를 유지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전 대표는 4.5%의 선호도로 5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3.5%) △오세훈 전 서울시장(3.2%) △추미애 법무부 장관(2.6%) △유승민 통합당 의원(2.5%) △심상정 정의당 대표(2%) △김부겸 민주당 의원(1.7%) △원희룡 제주도지사(1.4%) 순이었다. ‘없음’은 5.8%, ‘모름/무응답’은 3.6%로 집계됐다.

한편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박원순·추미애·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전월대비 0.1%포인트 내린 53.1%였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안철수·홍준표·오세훈·유승민·원희룡)의 선호도 합계는 36.4%로 전월대비 1.8%포인트 내렸다. 양 진영간 격차는 15%포인트에서 16.7%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지난 2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4만 5582명에게 접촉해 최종 2531명이 응답을 완료해 5.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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