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5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첫 선거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선거 캠프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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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이데일리 이윤화 유현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25일 자유한국당이 자신의 욕설 음성파일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데 대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의 장에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연 첫 선거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남경필 한국당 경기지사 후보나 한국당을 지적·비판할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정책 선거를 위해 자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반응했다.
김경협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네거티브가 굉장히 심하게 나오는데 가족사의 아픔과 상처를 들춰내 소금을 뿌리기보다 민선 6기 도정을 정확히 평가하고 각자의 비전과 정책을 갖고 승부했으면 한다”고 이 후보를 거들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도만 믿고 자칫 오만하거나 자만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며 “낮고 겸손한 자세로 최선 다하는 것이 이번 선거 핵심”이라고 당부했다.
곽윤기 선거대책본부 전략기획실장은 “야권의 발목잡기가 계속되지만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안정화돼 ‘팍스 문재인 시대’란 말도 나오고 있다”며 “지방선거 목표를 투표율 60%·최소 득표율 60%를 달성하는 ‘6060’으로 설정해 경기도 31개 전 지역에서 압승하자”고 독려했다.
이 후보는 전날 경기도 선관위에 경기지사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