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전문 기업 액트로가 사상 최대 상반기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흑자경영이 이어지면서 올해 상반기 안정적인 흑자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액트로는 14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024년도 2분기 누적 매출액이 960억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6억2000만원 당기순이익은 33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흑자는 작년부터 매분기 흑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액트로 관계자는 매출 확대의 주요 배경에 대해 “고객사의 하이앤드 모델에 탑재되는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제품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생산물량이 확대됐다”며 “소폭 줄어든 영업 이익률은 하반기 생산 예정인 신규모델 양산이 본격화되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액트로는 전략 거래선에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제품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공급하고 있어 올해 창사이래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하이앤드급 모델에 폴디드줌 모듈을 탑재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갤럭시S 울트라 모델을 비롯해 애플의 아이폰 최상위 모델 프로맥스 모델에도 폴디드줌이 탑재되고 있으며 구글과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들도 하이앤드(High-END)급 모델에 경쟁적으로 폴디드줌이 탑재된 모델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액트로는 액추에이터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반도체 및 2차전지 패키지 검사장비를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이다. 회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액추에이터 검사장비는 현재 글로벌 선도 스마트폰 업체가 내부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비파괴검사장비인 테라헤르츠(Thz)검사장비는 글로벌 반도체·분리막 기업과 장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글라스기판 검사기법에 적용하고 있어 추후 실적 개선에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