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Milano-Bicocca) 대학 내과 및 외과 귀도 그라시(Guido Grassi) 교수팀이 고혈압 환자 943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사망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파멜라 고혈압 환자에서 습관적인 커피 섭취와 심혈관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Habitual coffee consumption and risk of cardiovascular and all-cause mortality in the PAMELA hypertensive population)는 심혈관 질환 분야 국제 학술지(Nutrition, Metabolism and Cardiovascular Diseases) 최근호에 실렸다.
이번 연구의 특징은 25년에 이르는 역대 최장의 추적 관찰 기간, 중년층을 대상으로 한 평가, 환자의 실제 혈압 측정 등이다.
한편 하루 다른 연구에서도 3잔 이하의 커피 섭취는 일반적으로 혈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오히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Hypertension, 2011). 2022년 유명 학술지인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린 한 메타분석 연구의 결론은 하루 2∼3잔의 커피 섭취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